본격적인 임.단협을 앞두고 지역 노동계및 학생운동권이 한국합섬 노조파업사태에 대한 적극 개입을 표명하는등 이번 사태의 파장이 지역 노동계 전반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의장 정우달)는 8일 오리온전기,코람플라스틱 노조등 구미지역 12개 노조(조합원 8천여명)의 한국합섬사태 구미지역 집회 와 11일로 예정된 대구-구미-경주-포항 재야노동단체 연대 규탄대회에 참석, 대규모 노조집회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또 이화화섬,이화섬유등 한국합섬의 대구지역 계열사 5개 노조의 연대를 촉구하는 한편 남선물산등 대구지역 6개 섬유노조로 구성된 섬유노조 임.단투 대책위원회 를 통해 지역 단위노조들의 한국합섬사태 동참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경북지역대학 총학생회연합도 한국합섬 공권력투입과 관련,경북지방경찰청을 항의방문하고소속 대학생 50여명을 구미로 보내 한국합섬에서 경찰진입에 대비,대기중인 금오공대 학생들과합류시키기로 했다.
이같은 강경움직임은 오는 9일로 예정된 노사관계 개혁위원회 의 발족과 5~6월에 집중된 지역기업들의 임.단협타결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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