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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정한 예술은 내면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훌륭한 피아니스트에겐 완벽한 테크닉과 함께 예술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예술성의 배경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생활체험,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주변 환경과의 친화등 지극히 평범하고 주위에 널려있는삶의 체험이 바로 예술성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건반을 통해 표현하기란 무척 어렵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엔 자라나는 음악도들에게 훌륭한 예술성을 함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학 진학이란 목표에만 급급하다보니 지고한 예술성은 생각할 겨를이없다. 시험 이라는 제도에 눌려 학생들은 음악은 쉬지 않는 정도만 하고 오로지 학과 공부에만매달려 씨름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일단 진로를 결정하게 되면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연습 시간과 예술적 교양 함양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데 우리의 경우는 그 반대이다.학문을 위해서 독서가 필요하듯이 폭넓고 훌륭한 예술을 꽃 피우기 위해서는 정서 교육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수면시간도 모자라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풍부한 예술성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음악대학에서조차 외국의 경우엔 오전에 학과 수업을 마칠 수 있게 해서 오후에는 실기 연습에전념할 수 있게 해 주지만 우리의 경우엔 하루종일 띄엄띄엄 있는 수업 외의 중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이제는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예술 자체의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적인 올바른 교육 환경의 조성이 시급하다고 본다. 한국의 음악계도 더이상 개발도상국 수준이 아닌 선진국 수준인 만큼 음악교육계의 방향도 차차 전환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피아니스트.계명대 부교수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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