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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간 단체협상에서 노조측이 내놓는 요구조건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는해마다 비슷하다. 임금인상등 생활향상을 위한 것이거나 근로시간 단축등 작업여건의 개선요구나 인사권행사의 투명화등 지위안정을 원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올해는 급변하는 환경탓인지 사용자측이 예상못한 사항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어느 노동단체가 1일 발표한 산하노조의 단체협약요구사항에 따르면 비자금 조성금지, 작업중지권 인정, 병원주차장 무료화, 유치원 교육비보조등이 들어있다. 두전직대통령의 비자금파동에 홍역을 치렀던 대기업노조는 회사가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력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단체협약에 명문화하길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노조등 50여개 노조는 조합원이 작업중 건물붕괴의 위험조짐을 발견하면 즉각 작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조항을 내놓았고, 大邱시내 종합병원등 노조는 병원이 환자보호자와 문병객들에게 주차료를 받는 일은 도의상 있을 수 없으며 병원내 TV의 무료시청을 주장했다. ▲그외 유치원교육비보조와 우리농산물 이용, 불우학생 장학금 지급등이 있는데 이는 구체적으로 눈앞에 나타나는 상황이며 또 그것대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등은 있을것이다. 다만 사용자측이 달라진 노조측 요구를 어떻게 최대한 수용해서 제도를 슬기롭게 개선해 나갈지 그 노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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