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잘 안팔린다. 3일 대구지역 백화점, 가전대리점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이맘때엔 품귀현상을 빚었던 에어컨이 올해는 작년판매량보다 최고 절반으로 감소했다는 것. 이에따라 업계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이달 중순부터 삼베패드, 아이스박스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판촉전략을 강화하고있다. 이는 올해의 경우 작년같은 무더위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에어컨 보급률이 25%%선에 육박함에 따라 에어컨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작년 12월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천80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작년동기보다 40%%나 줄었다. 대백은 작년 이맘때 재고물량이 거의동이났으나 올해는 확보한 물량(1천8백대)의 40%%정도가 창고에 쌓여 있다는 것이다. 교동시장 가전상가는 작년 이맘땐 예약판매후 재고물량이 바닥날 정도로호황을 보였으나 올해는 업소마다 판매량이 작년의 40~50%%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지난 3월 예약판매를 마친 이후 수요가 작년보다 부진, 현재까지 판매량이 작년보다 20%% 줄어든 1천8백여대에 그치고 있다. 중구대신동의 한 대리점 관계자는 예약판매이후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나 에어컨을 찾는 고객이 거의 없다 며 지난 2년동안 에어컨 보급률이 급신장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든 것 같다 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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