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의 한약취급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한약조제시험에서 97%%라는 합격률을 기록하면서 개국약사 대부분이 한약을 취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약사의 50%%정도가 한약을 취급해왔으나 7월8일부터는 개업약사 전원에게 한약을 취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약사회의 방침이어서 2만4천명의 약사들이 한약조제를 할 수 있게됐다.한약조제시험이 끝난 지금 한약분쟁은 한약을 둘러싼 전문성의 대결로 한판승부를 벌이게됐다.전문성외에 한약값과 한약재의 질로 소비자 유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소비자의 입장에서는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경쟁으로 인한 한약재의 질 개선과 가격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지금까지 한약을 취급한 대구지역 약국은 전체 1천1백20개 약국중 50%%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제시험을 계기로 1백%% 취급을 할경우 한약을 취급하는 약사는 대략 9백명정도여서 한의사 5백60여명의 거의 두배에 이른다.
그러나 약사들은 1백가지 처방에 제한돼있고 가감을 전혀 할 수없는 제한이 주어져있다.약사들은 이러한 제도적인 제한점을 한.양약을 섞어 보다 높은 치료와 보약의 효과를 줄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대구시 약사회 주건회장은 임상에 대한 약사들의 교육을 강화시키는 한편 한의사들이 도저히 할수없는 양약까지 동시에 처방, 효과를 배가시키겠다 고 밝히고 이러한 길이 의료일원화로 이어질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밖에도 약사회는 절반이상의 가격인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보사부가 연내로 약사들의 1백가지 처방에 대해 표준가격을 발표할 계획인 것과 관련해 약사회 자체에서도 가격을내리는 일부터 시작, 한의사와의 가격경쟁으로 소비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저가전략을 앞세운 약사들의 한약시장공략이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한약조제약사들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가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은게 현실이기 때문.
이에비해 한의사측은 비록 숫자는 약사들이 많을지 몰라도 약사와 한의사를 비교할 수 있느냐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의사와 약사를 어떻게 일직선상에 놓을 수 있으며 전문성을 따질때 비교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대구시한의사회 박유환회장은 모든 첩약은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약재의 가감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약효가 있으며 이는 한의사만의 고유권한 이라며 앞으로 약사들이 법을 어겨가며 가감처방을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고 말했다.
어쨌든 7월부터는 약사들의 한약취급이 늘어날 것이며 이것이 제대로 자리잡을 경우 비개국 약사들도 한약조제자격획득을 계기로약국을 개업할 가능성도 높은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의사측에서는 약사들의 한약처방 감시 강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감시활동을위해 보건복지부내에 독립된 한의약정국 설치를 요구할것으로 전망된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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