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國會파행 장기화

"議長團선출 난항 거듭"

국회개원을 둘러싼 경색정국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않고있다.신한국당은 13일 金命潤의원을 의장직무대행으로 내세워 의장단선거를 강행하려했으나 야당의원들이 金의원의 의장석등단을 봉쇄하는등 실력저지해 국회의 파행운영은 이날도 계속됐다.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개원에 전제조건이 있을 수 없다 는 입장을 재확인하고야권의 휴회요구를 일축했고 야권도 실력저지방침을 고수하고있어 경색정국의 장기화는 불가피한상황이다.

신한국당은 徐淸源총무를 통해 야권에 金의원의 의장석진입을 허용하고 의장단선거안을 상정한후휴회할 것을 제의했으나 야권은 신한국당의 의도가 원만한 의사진행을 위한 것이 아니다 며 거부했다.

자민련 李廷武총무는 신한국당의 제의는 여야가 투표강행을 둘러싸고 지금보다 더 추한 모습을연출하려는 것 아니냐 며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국회는 12일 오후 지난 5일 이후 일주일만에 金許男의장직무대행의 사회로 본회의를 속개했으나 야당의원들이 신한국당의원들의 院구성시도를 저지, 정회를 거듭한 끝에 이날 밤늦게 산회했다. 이에 앞서 여야의원 24명이 신상발언및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정국파행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격렬한 공방전을 벌이기도 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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