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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래의 민담에는 결정적인 위기의 순간에는 항상 긴수염, 흰 눈썹의 산신령이나 老僧이 구원의 상징처럼 나타나 권선징악의 매듭을 지어주게 되어있다. 이것은 우리사회가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축적된 長老들의 원숙된 경험에 의해 이끌렸음을 의미하는 것일게다. ▲그런데 장로의 경륜 중심 사회지도 체계가 최근들어 급격히 흔들리는 것 같다. 평생동안 살아오면서 한 인간이 축적한 노하우 보다 컴퓨터에 입력된 총체적인 지식을 더 믿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경영합리화란 이름으로 컴 盲에 가까운 40~50대 중견간부의 대량 해고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美國의 경우만해도 40~50대 회사 중견간부들이 허벅지와 가슴을 단단히 하고 목 주름살과눈 아래 지방제거등 젊기위한 성형수술에 해마다 20만명꼴로 매달리고 있다한다. 이들은 젊지않으면 무능력하고 무기력하게 보여 잘려 나간다는 강박관념때문에 평균 1만7천달러(1천3백만원)가량의 적지않은 비용도 감수한다는 것. 외지는 이런 유형의 회사원을 생체공학간부(Bionicexecutive)라고 부른다고 전한다. ▲우리 사회에도 92~94년사이 한해 7천여명꼴의 고급인력이 조기퇴직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인간수명은 급격히 연장되면서 근무연한은 오히려 줄어든다는 모순이 얽히고 있는 것이다. 인류사회는 이제 정녕 장로의 지혜 는 필요없는 시대가 돼버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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