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엘리트의식을 가진 집단을 들라면 경쟁관료라해도 별로 반론이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 경제가 이 만큼 올라선 것도 기업과 국민 모두의 피나는 노력때문이라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경제테크노크라트들의 우수한 두뇌에 힘입은바 컷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운용에 民間主導란 말이 나오기 시작한 후에도 경제관료들의 활약은 기대와 관심을 모아왔다. ▲그런 경제관료들이 현정부들어 콧대가 낮아지는 느낌이다. 올 경제운용계획이 이미 상반기중에 예측이 크게 빗나가고 있는 까닭이다. 당초 낙관론을 펴던 큰 소리는 간곳 없고 하반기경제운용을 어떻게 해야할지 쩔쩔 매고 있는 것이다. 목표수정에도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물가,수출 부진등 돌발문제에 대한 해법도 찾지못하고 있다. ▲羅雄培 재경원장관은 이제는 경제상황을 있는 그대로 분석 국민들에게 솔직히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라 다른 부처가 각종 경제지표를낙관적으로 봐도 우리는 실제상황대로 국민에게 보고하라 고 소속부서 간부들에게 지시했다는 것이다. 겸손해졌다는 생각과 더불어 자부심의 상실을 느끼게 된다. ▲우선 연초목표였던 경상수지적자 50억~60억달러를 1백10억달러로, 물가상승률을 4.5%%에서 4.7%%로, 하반기 성장률 7%% 이하로조정하는 경제의 밑그림조차 못그리고 있으니 딱하기만하다. 정부는 경제가 표류하고 있고 경제관료들조차 처방을 못찾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 그러나 정치마저표류하고 있으니 암담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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