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국민회의 '신한국당은 람보식 심보'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27일 金泳三대통령의 원폭투하 발언과 관련, 53년이라면 몰라도지금은 96년이다며 이 시점에서 원폭투하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은 北韓 말살정책으로 나가려는 호전성 발언으로 우방(美國과 中國)국에 대한 파장을 생각지 않은 경솔한 발언 이라고 연일공세.

鄭대변인은 또한 金대통령의 이 발언이 있은 뒤 청와대 관계자들이 보도가 나가지 않도록 막으려한 사실과 관련, 대통령의 이 발언이 떳떳한 것이었다고 한다면 왜 보도통제를 하려했는지 의심스럽다며 서로 앞뒤가 맞지 않는 것 이라고 비아냥.

한편 姜三載신한국당사무총장이 국민회의에 全州시장 공천을 하지마라고 했다는 보도에 대해 세계정당사에 초유의 일로 자신들이 후보를 찾지 못한다고 상대더러 내지말라는 것은 그야말로 람보식 심보 라고 비난.

大權후보뒤에 '줄서기'일부서 입방아

○…이달말로 등록이 마감되는 국회의 의원연구단체와 관련,신한국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민주계金德龍,崔炯佑의원등이 현재 회원 모집에서 단연 1~2위를 기록.

金의원이 주도하는 과학기술연구회 는 신한국당의원 50명과 국민회의의원 11명,자민련의원5명,민주당5명등 여야 초재선의원 71명이 참여했으며 崔의원이 이끄는 21세기 정보화 정책연구회 에는여야 62명의 의원들이 회원으로 등록.

반면 이같은 실세의원과는 달리 일반의원들이 주관하는 연구단체는 그 취지여부와는 상관없이 회원들이 모이지않아 애를 먹고있다는 전언인데 이들은 연구단체 모임에도 줄서기냐 고 개탄하기도.

국민회의 '권위훼손'日총리 비난

○…지난 22~23일 제주도에서 열린 韓-日정상회담때 金泳三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日총리가 만찬에 이어 술자리를 겸한 즉석요담을 가진 것과 관련, 서로 다른 이야기가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

하시모토총리는 회담후 귀일 회견에서 일본기자들이 무슨 얘기들이 오갔나 고 질문하자 술때문에 잊어버렸다. 金대통령은 정말 술이 셌다 고 말한 반면 金대통령은 26일 당직자들과의 청와대조찬에서 사실 난 그때 포도주를 두세잔정도 마셨을 뿐인데 아마 하시모토 총리가 우리끼리 비밀로 하기로 한 대목을 기자들이 캐묻자 보안을 위해 그렇게 말한것같다 고 밝힌것.한편 국민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과거사 사죄, 정신대보상문제등 한일간 현안이 산적해있는데양국 정상회담의 권위를 훼손하는듯한 술얘기를 거론할수 있느냐 고 하시모토총리를 비난.신한국 '全州시장 無공천'검토

○…신한국당이 오는 7월 19일의 전주시장 보궐선거 후보공천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 無공천 주장이 제기돼 관심.

金武星의원은 26일 지방자치제 1년 평가 정책토론회에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배제 주장을 제기하면서 다가오는 전주시장 보궐선거에서 우리 당은 공천을 하지말아야 할 것 이라고 제안.姜三載사무총장은 현행법에는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이 허용돼 있다 면서도 공천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한채 여하튼 공천문제는 이번 주말까지 결론을 지을 생각 이라고 말해 無공천 가능성도배제하지 않는 모습.

與野지도부 金九선생 추도식 "묵묵"

○…신한국당 李洪九대표, 국민회의 金大中총재 자민련 朴哲彦부총재등 與野지도부는 26일 오전효창공원내 白凡 金九선생 묘소에서 열린 金九선생 제4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일선군부대방문 등을 화제로 가벼운 대화를 교환.

李대표와 金총재는 가볍게 악수를 하며 안녕하시냐 고 서로 안부를 물은뒤 착석, 추도식 내내눈길한번 주지않았으나 추도식이 거의 끝나갈 무렵 분향을 한뒤 귓속말을 주고받아 시선을 끌었다.

추도식에는 李대표, 金총재, 朴부총재외에 金德龍 朴明煥 金玉斗 金許男 李完九의원과 朴燦鍾 李鍾贊전의원등이 참석했으며 자민련 金鍾泌총재는 다른 행사일정과 겹쳐 朴哲彦부총재를 대신 보냈다고.

JP '보훈영화지원'보도 해명급급

○…최근 金鍾泌 자민련총재가 6.25 참전 무명용사를 기리는 영화제작을 전면 지원키로 했다 는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총재비서실에서는 27일 보훈영화의 필요성을 말한 것이 제작지원으로와전됐다 며 긴급 진화.

金총재가 최근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영화계인사와의 모임에서 보훈의 달을 맞아 6.25에 참전,이름없이 사라져간 용사들을 기리는 영화가 있어야 한다. 외국에서는 뜻있는 사람이 나서 제작을전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도 이제는 이런 일이 이루어질 시기가 됐다 고 金洙容감독 등과 말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

金총재측의 이같은 적극적인 해명은 최근 당비인상을 둘러싼 논의 가운데 총재의 씀씀이가 너무헤프다 는 지적이 상당수에 달했던 것과 관련, 구설수에 오를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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