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만으로 권리를 대변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개선되어야 합니다. 나의 선택이 올바른것이었는지, 공약은 지켜지고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져야 발전이 있습니다
창립 1주년을 맞은 포항여성회는 지난 1년간 그들이 보인 지방자치에 대한 열정이 자치 수준을 조금이나마 앞당기는데 기여했다고 나름대로 평가하고 있다.지난해 5월 창립된후 지금까지 포항시의회 정기회나 임시회가 열릴때마다 한번도 빠지지않고 회원 3~5명씩이 돌아가며 꼭 방청해왔다. 그리고 해도동 5평 남짓한 사무실에 돌아와 그날 그날의 의원 활동을 토론하고 그 결과를 서류로 남겨 놓아 의원 개개인에 대한 자료가 수두룩하다. 그래서 그들은 어느 의원은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훤하다.
지난해 연말에는 의정을 지키는 사람들 이라는 소책자도 발간했다. 책속에는시정 질의, 답변을 비롯해 방청 소감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그들은 올해부터 상투적으로 늦게 나오는 의원, 이석이 잦은 의원, 일찍 자리를 뜨는 의원으로 나누어 출석 점검도 하고 있다. 여성회는 이 자료를 올 연말쯤 한차례공개할 생각이다.
그들의 활동이 의회감시에만 머물러 있는것도 아니다. 매분기별로 시민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들고 수시로 박기환 시장을 찾아간다. 그리고 박시장의공약이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를 늘 감시한다.회원이래야 고작 32명뿐인 여성회지만 활동이 이처럼 옹골차다보니 포항지역에서 현재 그들만큼 의원들의 신상명세를 잘아는 단체나 시민은 없다.포항여성회 김숙자회장(34)은 지역 살림을 맡고있는 시장이나 의원들에게 그들을 지켜보는 시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시정을 올바로 끌고 가게 하는데 사업의 목적이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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