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宅地개발 '주먹구구'

"기반시설 안된채 아파트 '우후죽순'"

[漆谷] 칠곡군에 택지개발붐이 일고 있으나 체계적인 개발이 안돼 도로,하수시설조차 안된 상태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민원이 잇따르는등 입주자들만 골탕을먹고 있다.

택지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한것은 관 발주가 아닌 지주들이 조합을 결성,시행한데다 사업량은 엄청나게 많지만 군의 담담부서는 1개 계(係) 직원 2명에 불과해 사업총괄이 사실상 힘들기때문이다.

현재 사업 진행중인 토지구획정리사업은 북삼면인평리의 숭오.인평.오태지구와석적면중리등 4개지구에 면적은 총 59만7백28평이다. 또 설계 또는 허가절차중인 사업지구는 왜관읍금산리,동명면봉암리,석적면남율리,석적면 중리2지구등 4개지구에 36만7천6백39평으로 총 면적은 95만8천3백67평이나 된다.

그러나 숭오,오태지구는 지난91년 착공,오는8월말 준공예정이지만 현재60,85%%의 공정에 그치는등 평균 공정이 70%%로 추진이 크게 미진하다.

근린시설은 물론 도로 조차 제대로 개설되지 않은 상태지만 북삼면내 3개 지구에는 15개 아파트 4천5백여세대가 이미 입주해 불편을 겪는 입주민들의 진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도로포장도 안되고 협소해 약간의 비만 오면 다니기 조차힘들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높다 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사업량이 너무 많아 이를 전담할 공영개발단을 발족하든지 과(課)증설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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