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올해로 67번째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내셔널리그의 6대0 완봉승으로 막을 내렸다.
내셔널리그 선발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필라델피아 베테랑구장에서 벌어진 96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마이크 피아자(LA 다저스)가 홈런 포함,맹타를 휘두르고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한 9명의 투수가 아메리칸리그 타선을 7안타로 잠재워 완승을 이끌어냈다.이로써 내셔널리그는 82년 이후 처음으로 3년연속 승리를 기록했고 통산전적에서 40승26패1무의우위를 지켰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뒤 다음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내셔널리그를 승리로 이끈 피아자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올스타전 마지막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피아자는 이날 첫 타석인 2회 홈런으로 올스타전연타석홈런의 주인공이 됐는데 이는 81년 게리 카터이후 처음이다.
또 피아자의 지난시즌과 올 시즌 2게임연속 올스타전 홈런기록은 79년과 80년 프레드 린이 두게임 연속홈런을 날린 이후 16년만이다.
반면 아메리칸 리그는 8안타에 그치며 무득점, 지난 87년 0대2로 완봉패한 이후9년만에 다시 완봉패 수모를 당했다.
특히 강타자 앨버트 벨(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은 3타석에서 고스란히 삼진을 당해 56년 미키 맨틀이후 40년만에 삼진 3개를 기록했다.
한편 2천2백39경기에 연속출장해 이 부문 세계신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철인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게임시작 2시간전에 코뼈가 부러졌으나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출장해 자신의 14번째 올스타전에 참석하는 투지를 보였다.
또 이번 올스타전이 15번째 출장이자 마지막출장이 되는 오지 스미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관중들로부터 45초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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