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옐친, 부패 및 범죄와의 전쟁

"경제개혁진로 수정-생활수준 향상"

[모스크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0일 경제개혁 진로를 수정하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며 부패 및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차기 대통령 재임 4년동안 러시아를 안정된 미래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엘친 대통령은 大選 결선투표 공식 결과가 나온지 하루 뒤인 이날 TV를 통한 對국민연설에서러시아는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면서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많은 기회를 갖고 있으며우리는 그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 생산과 생활수준 향상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개혁은 계속될 것이지만 경제정책은 대폭적인 조정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개혁진로 수정 발언은 大選에서 그와 맞섰던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와 자유주의 경제학자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의 주장을 반영한 것이다.

옐친 대통령은 또 알렉산드르 레베드 안보담당 보좌관의 1차 대선 당시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철저한 범죄 단속을 약속했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은 크게 강화돼왔으며 새 정부의 계획 가운데가장 중요한 부분이 권력 전반에 걸친 부패와의 전쟁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지역의 법과 질서 개선을 위한 긴급조치 법령에 서명했으며 레베드에게 집행 감독책임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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