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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유통업체 벌써 立稻先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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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量부족.가격인상 대비"

쌀부족 현상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쌀유통업체들이 벌써부터 농민들로부터 입도선매(立稻先買)등 물량확보에 나서는등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내 미곡종합처리장등 상당수 쌀유통업체들은 농민들에게 정부 수매가격과 관계없이 벼수확후 시가(時價)로 선매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워 대대적인 구매계약에 나서 이미 올 구매량의 20~30%%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업체들은 수매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정부수매 시점에 앞서 쌀작황에따라 계약물량 10~20%%에 이르는 선수금(先受金)지급 약정등으로 치열한 물량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백화점이나 단체급식 업체들도 산지의 미곡종합처리장이나 임도정공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우고 막대한 자금을 풀어 쌀사들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쌀부족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같이 쌀유통업체들은 물량부족과 쌀값인상에 대비해 물량처리 규모를 지난해의 5백~1천t보다 두배정도인 2천t으로 늘려잡는가 하면 도정기계설비등 대대적인 시설확충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내 시군의 대형 쌀유통업체인 17개소 미곡종합처리장(농협7, 민간10)의경우 지난해 처음 실시된 산물벼 수매를 통해 1만6천여t의 벼를 사들인후 쌀값폭등으로 큰 차익을 남겼었다.

올해도 미곡종합처리장등 2백여개소의 양곡유통업체들은 지난5월초부터 시군의영농법인, 쌀전업농등 쌀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입도선매에 나서 앞으로 쌀유통시장을 장악키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림수산부 양정관계자는 쌀 유통업체들의 최근 이같은 입도선매 방식등 무분별한 쌀확보 경쟁은 자칫 향후 정부의 추곡수매제도등 양곡정책에 큰 혼선을불러일으킬 것 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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