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애틀랜타 조지아세계의회센터에서 벌어질 유도경기에서 한국은 남녀 각 1개씩 2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승의 낭보는 23일 새벽 한반도에 전해질 예정이다. 오늘의 금메달 후보는 전기영(남)과 조민선(여).
〈전기영〉
전기영은 93년과 95년 세계선수권 2체급을 석권한 한국유도의 간판. -86kg 정상에 도전하는 전은이번에 올림픽 금메달만 보태면 명실상부한 세계최강자의 자리에 오른다.
강력한 라이벌은 일본의 요시다 히데히코. 그러나 전은 93년과 95년 세계대회 결승에서 요시다와연거푸 만나 업어치기 절반과 밭다리후리기 한판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의 기술이 너무 알려진 것이 흠이지만 정확한 기술과 뛰어난 순간 파워는 금메달에 부족함이없다.
〈조민선〉
조민선(-66kg) 역시 전기영과 마찬가지로 93년 및 95년 세계대회를 연속 제패한 한국여자유도의대들보다. 키 1m73cm로 서양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체격조건을 가진 조는 긴다리를 이용한 메치기 기술과 왼쪽 밭다리후리기는 단연 금메달 핵심 포인터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오달리스 레비(쿠바)가 라이벌로 지목되지만 역대전적에서 조민선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
▲조민선(여자유도66kg)=그동안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언론에서 금메달을 딴다고 너무 부추겨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하늘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영(남자유도86kg)=경기 당일인 22일 컨디션이 제대로 따라줄지 걱정입니다. 현재는 아무런이상이 없습니다. 첫 경기에서부터 강적과 만나게 되지만 괜찮습니다. 평소의 실력만 발휘한다면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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