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

▲釜山~加德島~巨濟를 연결하는 連陸橋 설치 계획이 출입함정의 노출등 보안문제가 제기되어 벽에 부딪혔다는 보도다. 이 계획은 94년 당시 건설부가 부산.경남권 광역 개발 계획의 하나로 확정하고, 95년3월 재정경제원이 민자유치 사업으로 고시한 것인데 부산시 江西구 菉山동에서 가덕도를 거쳐 金泳三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시 長木면까지 잇는 총연장 39.2㎞사업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방부와 해군은 94년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 군사상 중대한 문제를 불러일으킨다며 재검토의견을 건교부와 부산시에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부산시 관계자는 해저터널로 할 경우사업비가 1조5천억원으로 추산되어 민자유치가 사실상 어렵다며, 해군과 협의하고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회건교위 林采正의원(국민회의)의주장은 다르다. 부산시와 건교부의 이런 무리한 계획추진은 金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시 장목면일대에 골프장과 컨벤션센터등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 이라고 한다. ▲林의원의 주장이 이계획의 숨은 뜻이고, 또 대통령고향을 키워주기위한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탓할건 아니다. 다만 문제는 해군의 작전에 심각

한 차질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유사시 연륙교가 붕괴되었을때를 상정한다면 해군작전수행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함정 입출항은 어찌할 것인가. 재검토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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