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경기에서는 이기고 판정에서 졌습니다향토출신으로 96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71㎏이하 체급에서 은메달을 딴 곽대성선수(24.빙그레소속)의 대구 집은 기쁨과 함께 큰 아쉬움이 교차했다.
25일 새벽 5시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제림타운 103동 1302호곽대성선수 집에 몰려든 친지, 이웃등 20여명과 가족들은 긴장된 가운데 숨을 죽이며 결승전을 지켜봤으나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쳐금메달을 확신했다.
가족들은 판정으로 가더라도 곽대성선수가 당연히 이길줄 알았으나 주심은 일본선수의 손을 들고말았다.
곽대성선수 아버지 곽광길씨(52)는 유도종주국인 일본의 남자유도가 금메달을 1개도 따지 못하자 심판들이 일본에 금메달을 갖다바쳤다 며 못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어머니 김순석씨(50)는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럽지만 대성이가 은메달을 따 자랑스럽다 며 장한 아들을 빨리 보고싶어 했다.
친지들은 사실상 금메달을 딴 것이니 다음을 기약하자 며 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곽대성선수는 계성중.고, 영남대를 거쳐 빙그레소속으로 뛰고있으며 내성적이면서도 효성이 지극하다는 평. 컴퓨터광이고 대학원에 다닐정도로 학구열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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