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올들어 두번재 핵실험 단행

"30일부터 핵실험 잠정중단 선언"

중국은 29일 오전 올들어 두번째의 핵실험을 단행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64년이래 45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함과 동시에 30일부터 핵실험의 잠정중단을 선언, 핵국가간의 핵실험전면금지실현에 한걸음 다가섰으며 29일 재개돼 내달 13일까지 열리는 제네바의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체결가능성도 높아졌

다. 중국의 핵실험유예선언으로 미.러.영.프랑스등 5개핵보유국은 일단 핵실험의중단에 들어서게 된 셈이다.

그러나 13일까지 예정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회의는 중국을 제외한 4

개핵보유국선진국과 인도등 비동맹권의 의견불일치로 우여곡절이 예상된다. 중국도 인도등 비동맹권의 입장을 대변, 핵실험전면금지와 기존핵무기의 폐기등과연관시키고 있다. 중국의 沙祖康군축대사는 지난6월 회의에서 핵군축실시와 핵사찰조항규정, 금지범위의 명시등을 강조해왔다. 중국은 핵무기의 발전 및 개선금지, 핵군축의 단행, 사찰문제등을 CTBT조약실시의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은 모든 핵무기의 전면파괴및 사용금지를 일관되게 주장해왔고 핵무기의비핵국가에 대한 불사용등 핵무기불사용조약도 체결하자는 입장을 내세워 핵실험금지와 관련, 입장강화를 시도해왔다. 핵군비후진국으로서 핵과 관련된 국제적 발언권확보및 명분축적의 시도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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