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름 피서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예년처럼 무질서한 행락 풍조가 되풀이 돼 휴양지 주민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으며 주변환경이 크게 오염되고 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안동시 도산면 안동댐상류와 청량산에 이르는 낙동강변과 경주시 암곡동계곡과하천에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산더미같은 쓰레기 더미와 음식찌꺼기가 쌓여 악취가 진동했다.또 연신 울려대는 휴대용 가라오케 소리에 이일대가 심산유곡 휴양지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청량산 계곡에는 공원지역에서 금지된 취사행위가 아예 지켜지지 않은 것은 물론 일부 행락객들의 알몸 목욕 광경이 눈에 띄었다.
도산면 단천리 일대에는 야영객들이 주민들이 애써 가꿔놓은 수박.사과 고추등 농작물을 마구잡이로 훔치거나 망쳐 주민들이 경작지를 지키느라 농사일손을 접고 있는 실정이다.상수원 보호구역인 경주시 암곡동 계곡에는 물이 맑고 경치가 좋아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족단위또는 단체 야유회가 성행하면서 음식 찌거기가 곳곳에 쌓여 상수원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일대는 공익요원마저 최근 철수해, 상수원인 덕동댐 상류에서 취사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으나 단속되지 않고 있다.
행정기관과 민간 자연.환경단체에서는 이같은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휴가철 시작때부터 캠페인과쓰레기 수거활동등을 펴고 있지만 정도가 넘어버린 그릇된 행락풍조에 역부족임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과 환경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강조됐던 휴가철 자연보호와 공공질서 의식이 개선은 고사하고 극단의 이기주의가 만연하는 사회 풍조에맞물려 되레 퇴보하는것 같다 며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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