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33)의 칼에 찔려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가 겨우 목숨을 건진 온달식당 종업원 윤소영씨(20.여.가명)는 12일밤 모병원 중환자실 병상에 누워 박광의 사진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맞다는 신호였다. 배5회, 등 1회를 찔려 간과 폐를 다치고 콩팥 한쪽이 잘려나가는 중상을 입은 윤씨는 참혹한 순간을 되새기며 공포에 몸을 떨었다.
윤씨는 아직 말을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 그러나 아버지(48)의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한자 한자 글씨를 써 그날의 일을 증언했다.
윤씨는 경찰이 작성한 범인들의 몽타주가 잘못됐다 고 했다. 박광은 몽타주보다 얼굴이 갸름하고 머리가 길며 구레나룻이 약간 있었다는 것. 윤씨는 여러차례 이를 알렸으나 경찰은 범인을 자세히 보지도 않은 박모씨(46)의 말만 듣고 엉뚱한 몽타주를 작성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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