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경한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는 자신이 민선지사가 되기전 근무했던청와대 비서실을 방문,김광일(金光一)비서실장과 이석채(李錫采)경제수석,심우영(沈宇永)행정수석비서관등과 만난데 이어 저녁엔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재정경제원 김정국(金正國)예산실장과 만났다.
인사들의 성격만큼 상경의도 또한 분명하다. 지역현안사업과 관련,한푼이라도예산을 더 따내겠다는 것이다. 예산국회인 9월 정기국회가 다가옴에 따라 이지사의 서울 행보 또한 바빠지고있다.
이에따라 이지사는 경북 성주가 고향인 이경제수석비서관에게는 미리 만들어간 주요도정및 건의사항 을 건네주고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예산실장과 만난 자리에는 국회 재정경제위의 황병태(黃秉泰)위원장과 경북도지부장인 김찬우(金燦于)의원등이 동행,입체적으로 무게를 실었다.
예산실장은 사실상 나라의 예산 배정권을 좌지우지하는 자리여서 예산 전쟁이 임박한 지금에는 자치단체장은 물론 의원들조차 그를 만나기가 하늘의별따기 라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는 그러나 이를 일절 사양하고 있다는 전언.
이같은 예산실장과의 조우에는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이 지역출신이란 점이 큰힘이 됐다. 행정부인 재정경제원을 직접 감시,감독하는 입법부 상임위원장의 만남요청을 거절키 어려웠던 듯하다. 게다가 황위원장이 부산출신인 김실장의재경원 선배인데다 이지사의 청와대재직시절 김실장이 경제비서관으로 근무한인연도 작용했다. 이지사가 지난 6월 과천청사를 방문한데 따른 김실장의 답례부담도 한 작용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지사는 지역현안 사업중 이미 파란불 이 켜진 현안은 제쳐두고 문화 엑스포개최,포항 영일만 신항과 울릉 공항건설 한국 국학진흥원 건립등 재정경제원이 일단 난색을 표한 사안의 사업취지를 이해시키는데 주력했다.황위원장은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개발사업과 문경폐광지역 진흥지구개발에특히 협조를 당부했고 김도지부장은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철도부설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실장은 예산반영이 좀 어려운것만 요청하는 것같다 면서도 사업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한다 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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