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5일 실시되는 미국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지명을 위한 전당대회가 막을 올렸다. 12일(한국시간 13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컨벤션센터에서 먼저 열린 공화당전당대회 첫날 저녁. 연단 오른쪽에 설치된대형스크린에 나타난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의 활짝 웃는 모습이 대회를 감동시켰고, 지난11월 대선 불출마선언과 함께 입당을 발표한 콜린파월 전합참의장의 연설이 청중들을 열광시켰다. ▲알츠하이머병(치매증)에 걸려 대회장에 나오지 못한 레이건을 대신 부인 낸시여사가 연단에 나타나자 청중속에서 박수가터졌다. 4분간의 낸시여사 연설이 끝나자 레이건 재임시절 전성기 모습이 차례로 클로즈업되었고 청중의 흐느낌이 일었다. 80년대 공화당의 영광에 대한 향수였을 것이다. ▲파월은 공화당이 링컨의 정당 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노예를 해방시킨 정당, 그리고 그 노예를 친구로 맞아들인 정당이라고 웅변했다. 그의 연설에 청중들은 일어나 몇차례 박수를 보냈고 파월은 그때마다 연설을 중단해야 했다. 그는 대서양을 건너온 백인 또 인디언 흑인등 모두를 품어안을 수 있는 큰 천막 을 미국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전은 이렇듯 축제로 시작되고 열광속에 진행된다. 양당의 정강정책만이대립하고 비판되어질뿐 청중들은 미국을 위해서 오직 하나가 된다. 우리에게는더없이 부럽고 정말 꿈같은 광경이 아닐수 없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