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케이프타운] 200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각국간에 불꽃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유치신청서 접수마감을 하루 앞둔15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가 신청서를 접수시켜 2004년 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한 도시가 4개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IOC측은 16일 마감일에 7개 도시가 일제히 신청서를 접수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2004년올림픽유치를 놓고 모두 11개 도시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1백주년 올림픽 개최권을 미국 애틀랜타에 내줬던 아테네가 11개 도시 가운데 가장유력한 대회 개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세계육상선수권의 성공적 개최여부가 대회 유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케이프타운도 대통령 넬슨 만델라의 인기도와 인종차별정책 철폐에 따른 국제적인 무드조성에힘입어 아프리카 최초의 올림픽 유치를 노리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아테네와 케이프타운 외에 9개 도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아르헨티나), 이스탄불(터키), 리우 데자네이루(브라질), 릴(프랑스), 세비야(스페인), 스톡홀름(스웨덴), 상페테르부르크(러시아), 로마(이탈리아), 산 후안(푸에르토리코).
IOC는 오는 12월 평가위원회를 열고 내년 3월이나 4월께 4~5개 후보지로 압축한뒤 9월께 총회투표를 통해 올림픽 개최지를 최종 확정한다.
○… [취리히] 데니스 미첼(미국)과 멀린 오티(자메이카)가 총상금 37억원이 걸린 96취리히IAAF그랑프리육상대회 남녀 100m경주에서 각각 라이벌들을 꺾고 우승, 애틀랜타올림픽 패배를깨끗이 설욕했다.
96올림픽 100m에서 4위를 기록한 뒤 400m계주서도 캐나다에 정상을 내줬던 미첼은 15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남자 100m에서 10초04를 마크, 세계기록(9초84)과 함께 올림픽을 제패했던 도노반 베일리(캐나다)를 0.02초차로 따돌리며 1위로 골인했다.
올림픽 100m 결선에서 잇따른 부정출발로 대회 2연패에 실패했던 린포드 크리스티(영국)는 베일리에 사진판독에서 뒤져 아깝게 3위에 그쳤다.
여자 100m에서는 오티가 10초95를 기록, 그웬 토렌스(미국.10초96)와 올림픽을2연패했던 게일 디버스(11초.미국)를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비세계선수권 종목인 여자 1마일경기에서는 올림픽 여자 800m와 1,500m를 석권, 중거리여왕 으로 떠오른 스베틀라나 마스테르코바(러시아)가 4분12초56으로 파울라 이반(루마니아)의 종전 세계기록(4분15초61)을 7년만에 3초05나 앞당기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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