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삐삐) 국번이 가입자 폭증에 따른 주파수채널 부족으로 다음달부터 네자리 숫자로 바뀐다.
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이동통신등 무선호출사업자들과 회의를 갖고 무선호출 번호체계를 7자리에서 8자리로 전환, 9월 수도권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 실시키로 했다.
대구.경북지역은 한국이동통신(주)대구지사와 세림이동통신(주)의 채널이 올 연말까지 포화상태에이를 것으로 보여 내년초부터는 가입자들에게 네자리 국번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이동통신대구지사는 정보통신부로부터 확보한 27개 채널(1채널 가입자수 3만~7만명)중 25개가 이미 소진된 상태로 12월까지 남은 2개 채널도 완전 소진될 전망이다.
세림이동통신(700-760국번)은 60채널(1채널 가입자수 1만명)중 현재 52번째 국번이 가입자들에게나가고 있어 내년 네자리국번 전환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기존 세자리 국번 무선호출기 보유자는 종전 국번을 그대로 쓰게 된다.
지역 무선호출업계 관계자들은 가입자 폭증으로 예상보다 빨리 세자리수 국번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며 추가국번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부와 협의중 이라고 밝혔다.
지역 무선호출 가입자수는 7월말까지 한국이동통신이 84만명, 세림이 40만명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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