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극단 창단 9년째 표류

"대구시 실무작업 외면...창단의지 의문..."대구 연극계의 숙원인 대구시립극단 창단이 대구시의 무관심으로전혀 진척을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연극계는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작업이 내달중 진행되는데도 세미나 등을 통해 연극계의 목소리를 담고 가칭 시립극단창단준비위원회 를 구성하는등의 실무작업은 외면하고 있어 연극인들의 시립극단 창단의지에 의문마저 일고있다.

대구시립극단 창단계획안까지 마련했으나 창단일보직전 무산됐으며 지난해 제13회 전국연극제에서 대구의 극단이 대상수상을 계기로 지난 연말 실무작업에들어갔으나 좌절되는 등 9년째 표류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립예술단속에 이미 교향악단, 합창단, 오페라단, 국악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6개단체가 창단돼 서울을 제외한 대도시중에서 시립예술단소속 단체가 가장 많다며 시립극단 창단에 미온적이다.

시는 연극계의 의견이 분분한 상태에서 또 하나의 단체를 더 만들어 골칫거리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보여 문화예술에 대한 행정편의주의란 비난을받고있다.

연극계 한 관계자는 연극계가 한목소리를 내며 시에 강력한 요구를 해도 될까말까 한데 연극계가 너무 소극적이다 며 이번 기회에 창단작업을 구체화하지못할 경우 시립극단 창단문제는 포기해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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