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중고교시절 공부한 역사교과서의 내용은 오랫동안 머리에 남는다. 연대(年代)와 구체적 내용은 잊었어도 메모리의 변죽만 울려주면 알알이 회상되는 예가많다. 지금은 세계화.정보화가 지나치게 강조되다보니 우리글.역사에 대한 교육이 소홀해지는 인상이 없지 않다. ▲어제 오늘 시민들의 화제는 단연 全.盧씨등쿠데타.비자금관련자 단죄(斷罪)에 관한 것들이다. 대체로 역사의 위엄을 실감한다는 얘기들이다. 그러면 우리 역사교과서는 12.12와 5.18에 관한 기술(記述)이 어디쯤 와있을까. ▲아무래도 명실상부한 문민정부가 들어서기 이전의 교과서는 10.26→12.12→5.17 5.18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변을 단순 기술하고 있다. 즉10.26사태이후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12.12사태가 일어났다. 이를 전후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계속 됐고 그 과정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지극히 단순화한 것이다. ▲작년부터는 군부세력 이란표현이 나오고 또 한번의 개정에서 신군부세력 이 일부 병력을 동원, 군권(軍權)과 정치적 실권을 장악했다는 부분, 광주민주화운동부분이 묘사된다. 아마도이번 역사적 재판이 최종 정리되는 내년 4~6월께 또한번 국사교과서의 현대사회의 전개 부분을 손질해야 할 것이다. 그때 가서는 바른 역사인식을 나타낼수 있는 내용이어야겠다. 역사란 무엇인가? 하는 명제에 대해 보다 겸허해질수 있게 말이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