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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주변 벌레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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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피해 심각"

[칠곡] 농촌지역에 설치된 가로등.보안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놓고 농민과관청간 마찰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칠곡군에 따르면 군내 8개읍면에 설치된 가로등.보안등 2천5백52개중 1천2백48개가 농촌마을에 설치돼 등(燈) 주변 수십여평은 벌레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심각, 등 이전및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농민들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기산면 일대 농민들은 야간등화시 등 주변으로 벌레가 집중적으로 모여들기때문에 등 주변 수십평은 농작물이 살지 못해 매년 큰 피해를 입고있어 당국에이전 또는 보상을 요구해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고 불만을 나타냈다.

농민들은 민원 잠재우기에 급급 할 것이 아니라 전답에 설치된 가로등.보안등은 지주에게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아예 농작물을 심지 말도록 권유하는등영구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가로등.보안등의 농작물 피해는 심각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보상책이 없으며 농촌마을에 전답 말고는 등을 설치할 곳이 마땅치 않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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