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신학기를 맞은 대학일각에서 아직도 한총련 의 그림자속에 스승과 제자간에 있어선 안될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가 하면, 학생과 경찰이 충돌, 경찰관이 중상을 입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검찰도 이번기회에 대학사회의 폭력과이적행위를 뿌리뽑기위해 전담반을 두고, 적극수사에 나서고 있다.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시민들은 개탄하고 있다. 우리의 자식이요 조카이고 후배인이들의 행태(行態)에 대해 아무리 선의로 해석하려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한총련 옹호.국가보안법철폐등을 주장하는 대자보(大字報)를 떼내던 교수들에게 당신 뭐야! 하며 밀치는 학생들이 과연 우리의 자식.조카.후배인가 싶다. ▲물론행동에 나선 학생수는 그리 많지 않으며, 대부분학생들은 취업준비를 하거나 학점을 따기위해 강의실.도서관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리듯 극렬소수의 움직임이 사회안정기반을 뒤흔들기 때문에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30년전 대자보의 발상지 중국에서의 홍위병난동때 가족수난사를 담은 혁명의 아들 을 펴낸 작가가 오늘의 한국학생들의이데올로기.행태를 본다면 무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80년대초 미국에서 출판된 이 책은 모택동의 집권연장을 위한 작위(作爲)의 비극을 그리고있다. 구시대로 회귀하지말고 세계화.정보화에 눈떠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세월의 뒤안길에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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