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그칠줄 모르는 상승세를 보이던 쌍방울의 뒷덜미를 잡았다.삼성은 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15차전에서 노장 성준(34)의 호투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성준은 5회까지 절묘한 코너웍으로 사사구 3개만을 내주며 쌍방울 타선을 노히트노런으로 잠재워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8월 4일 LG전이후 33일만의 승리(시즌 3승째). 양준혁은 4번의 타석에서 안타1개와 볼넷 3개를 골라 타격(0.346), 장타율(0.623), 최다안타(141)에서 선두행진을 계속했다.
이로써 삼성은 52승5무60패를 기록, 변함없이 5위를 지켰다.
3안타 무득점에 그치던 삼성 타선은 4회 이동수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뒤 2사후 차상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삼성은 5회 양준혁의 3루타에 이승엽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쳐 사뿐히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성준은 6회 2사까지 사사구 3개만을 허용하며 삼진 6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해 노히트노런까지 기대됐으나 연속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와 대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한편 롯데는 사직에서 해태를 5대3으로 눌러 4연패에 빠트렸고 잠실서 LG는김기범의 호투로 한화에 3대0으로 승리했다. 또 인천서 현대는 OB에 6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야구전적(6일)
▲대구
쌍방울 000000000|0
삼 성 000110000 |2
△삼성투수=성준(승) 최창양(6회) 감병훈(8회) 최재호(8회.세)
△쌍방울투수=김원형(패) 박주언(7회) 김현욱(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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