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경찰서는 9일 고객이 맡긴 예금 9억여원을 횡령, 2년넘게 친척의 사업자금으로유용한 농협 가야동지점 손현숙씨(29.여.부산 연제구 연산동)를 횡령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94년 3월부터 지난 6일까지 고객 50여명이 개설한 신탁 및 저축예금통장에서 9억8천3백만원을 빼내 사용해 왔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지난6일 오후 3시쯤 한 고객이 자신의 저축예금통장 잔액 1천2백만원을 모두 인출하기 위해 조회한 결과 잔액중1천만원이 부족한 사실을 알고 농협측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손씨는 3개월이상 거래실적이 없는 고객의 예금을 빼내기 위해 동일이름의 통장을 개설, 그동안 50여개 통장에서 잔액을 인출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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