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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 지역商品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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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도 특산물 취급…지방화 역행"

추석밑 불우이웃돕기 바자회가 홍수를 이루고 있으나 반강제성을 띤데다 대구경북지역 특산물 생산업체를 외면하고 있어 본래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

대구시간부부인회는 19일 대구어린이회관에서 열린 바자회에서 제주도 유채기름을 1천통(1통 1만9천원)이나 팔았다. 적십자사대구지사도 지난 11.12일 이 회관에서 가진 바자회에서 제주도 유채기름을 비롯, 충무 멸치, 마산 젓갈 등 타지역 산물을 대량으로 팔았다. 또 대구시 동구여성단체협의회도 단위단체 회원들에게 제주도 유채기름을 팔았으며 기타 단체 바자회도 지역 특산물 대신 타시도의 유명 특산물만 취급, 지도급 인사들이 지방화시대에 역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청의 모 직원부인은 수년동안 유채기름을 갖다주니 지겹다 고 밝혔으며대구 경북지역의 특산물 생산농가들은 안방에서 하는 바자회의 문턱이 더 높다 며 불만을 토로했다.

모 기업체 관계자는 몇년전만 해도 필요한 만큼 주문했고, 그것도 직원부인들이 주머니돈으로 샀는데 요즘은 아예 점포당 할당이 내려온다 며 반강제성을띤 타시도 특산품판매에 반발했다.

지방자치제 시대에 대구사랑에 앞장서야할 지역 지도급 인사들이 지역 특산품은 외면하는 풍토는 고쳐야한다 고 꼬집은 주부 박모씨(41)는 영천이나 예천참기름, 영양 고추, 의성 마늘, 경산 포도, 대구 사과, 청도 반시, 감포 젓갈 등 지역 특산품 생산농가들의 반발이 적지않다고 말한다.

적십자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바자회에 출품을 원하는 업체도 있으나 10여년전부터 정해둔 품목만 취급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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