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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대상 마약판매 수익 니카라과내 군사활동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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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문 폭로 확인"

미중앙정보국(CIA)이 미국내 흑인을 대상으로 한 마약판매 수익을 니카라과내 군사활동비로 흘려보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새로 공개되면서 흑인사회가 격분,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고 의회와 법무부도 조사에 착수, 새로운 흑백불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지의 폭로로 새삼 확인된 이 사건은 특히 마약 공급대상이 로스앤젤레스 흑인 밀집지역으로 밝혀지면서 흑인들의 분노를 사 28일 LA시내에서는 약 2천명의 흑인들이 로드니 킹 사건 이래 가장 격앙된 시위를 벌이면서 정부의 책임있는 조사를 촉구했다.흑인의원회의(CBC) 및 흑인라디오방송 KJLH-FM과 함께 시위를 주도한 맥신 워터스 연방하원의원(민주)은 고위층이 서로 눈짓을 주고받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마약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고개탄했으며 흑인지도자 대니 베이크웰은 정부가 마약을 주어 우리 아이들에게 범죄를 저지르게해놓고 벌을 주고 있다 고 규탄했다.

머큐리지는 앞서 지난 80년대 미국이 지원한 니카라과 내전에서 콘트라 반군에게 자금을 지원한2명의 니카라과인 마약거래상들이 로스앤젤레스의 흑인거주지역인 사우스 센트럴을 대상으로 마약과 폭력조직을 집중적으로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29일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흑인사회에 넘쳐흐르는 그처럼 많은물량의 마약이 자유롭게 미국으로 흘러들어온 것은 미국 정부의 힘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는 의심이 흑인사회에서는 이미 정설처럼 굳어져 왔으나 머큐리지의 보도로 인해 주류(主流) 사회의확인을 받은 셈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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