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아일린 클라우슨 미국무차관보는 18일부터 11월4일까지유독 화학물질부터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에 이르기까지 주요 환경문제에 관해 협의하기 위해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을 순방한다.
클라우슨 차관보의 이번 순방은 클린턴 미행정부가 환경보호운동과 대외정책의연계를 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클라우슨 차관보가 순방국 관리들과 만나 기후 변화, 유독화학물질의 생산과 거래, 야생동물 불법 거래, 어로 및 삼림문제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환경보호주의자들의 주된 우려의 대상인 중국에서 이번 순방 기간의 대부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환경보호기금 간부인 마시어 아로노프씨는 중국은 오는 2010년에는미국을 앞질러 온실가스의 최대 배출국이 될 것 이라고 지적했으며 천연자원보호위원회 간부인 재콥 셰어씨는 중국은 지구온난화, 대양 오염, 야생동물 멸종위기를 비롯 심각한 환경문제 전반에 걸쳐 특별히 중요한 국가 라고 강조했다.셰어씨는 또 운송, 자동차, 냉장고 등에 관해 중국에서 취해지게 될 결정이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슨 차관보가 이번 순방중 중국과 한국에서 협의할 또 다른 중요 문제는코뿔소, 호랑이, 곰을 비롯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이다.
이들 동물의 부위는 전통 한의약으로 고가에 거래되는데 그 규모는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클라우슨 차관보의 이번 동아시아 순방중에 특별한 합의에 이를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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