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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목상이 밀집한 시장에 처음 들어서면 자극적 냄새가 감지되고 심한 경우는눈물이 난다. 옷감에 남아있던 표백제가 실내공기에 섞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안에서 하루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인들은 정작 그것을 모른다.면역성 탓일 것이다. ▲우리가 숨쉬고 사는 대기(大氣)도 이와 다르지 않다. 온갖 오염물질이 섞여다녀도 언제나 호흡하는 물질이므로 세세한 감촉을 못할뿐아니라 조금 이상하더라도 그대로 지나친다. 대구(大邱)의 공단지역 공기오염도가 심각한 상태라고 언론매체들이 자주 보도하더라도 시민들은 만성이됐다. ▲하지만 환경오염을 가리키는 시계는 에누리가 없다. 한도까지는 아무런 표시가없더라도 한계에 가까워지면 몇가지 경고를 보내고 극한을 넘어서면 폭발해 버린다. 런던스모그 사건들이 그런 것이다. 그게 끝이고 더 설명이 없다. 환경오염사건은 조용하면서도 무서운 것이다. ▲국정감사의 자료로 제출된 백화점의 공기오염정도가 환경부의 기준치를 넘어섰다고 한다. 올해 상반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 공기오염 측정결과 대구의 2개대형백화점도 그중에 들어있다.대구백화점은 분진초과, 동아백화점은 이산화탄소초과. 오염된 공기는 기침 가래 콧물등 호흡기질환을 가져온다. 백화점의 고객에 대한 최대 친절은 기계처럼 절하는게 아니라 소리없이 환경개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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