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永川 정재균시장 오늘 소환

"경찰 사법처리여부 관심"

22일 성추행혐의와 뇌물수수혐의로 경찰에 출두한 정재균시장은 어떤진술을 통해 세간의 의혹에대처할것인지 관심을 끈다.

정시장은 성추행혐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있다.

인사청탁관련 뇌물수수혐의도 극구 부인하며 청탁을 한 공무원3명에게 4~5일이내 돈을 돌려준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통장입출금내역 5억9천여만원가운데 자택매각대금 임야매각대금 장남결혼부조금을 제외한나머지돈이 출처불명인데다 일부가 이미 떡값조의 뇌물로 밝혀지면서 정시장의 사법처리 여부가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이사건을 지켜본 주민들의 반응은 여러갈래다. 우선 정시장이 성추행혐의사건을 두고 결백주장도 좋지만 사건초기에 조기수습을 못한데다 측근을 잘못 기용해 이같은 결과를 빚었다는비난이다.

시장을 보좌할 인물이 없고 비서실직원들에 대한 평소관리에 잘못된 점이 많았다는 것이다.주민들사이에는 혹 정치적 반대세력의 음모로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새로운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자치단체장 선거로 갈라진 지역민심이 이같은 일을 빚어냈다고 보고있다는얘기다.

정시장은 소환을 앞두고 자치단체장 해먹기가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언론이 왜 몰라주는거냐 며내가 여기에 굴복한다면 다른 시군의 자치단체장 얼굴에 먹칠을 하는것 이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시장 수뢰의혹사건은 어쨌던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영천지역에 계속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영천시와 시의회를 담당하고 있던 경찰관 2명이 이번 사건의 와중에서 다른지역으로 문책성 전보를 당한것도 그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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