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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오페라계 본격적 부흥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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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시즌 대비"침체에 빠졌던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계가 의욕적인 움직임으로 97년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로마 오페라계는 주정부가 주도적으로 관여해 왔지만 부진을 면치못했다. 오페라의 파산을 막기위해 로마는 무려 2백억리라(한화 1백4억원)를투자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무대와 인테리어 문제등의 해결을 위해몇달간 공사를 벌이는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그 탈출구로 선택된 사람은 라 스칼라좌의 부지휘자였던 세르지오 에스코바르. 그는제노아와 볼로냐 오페라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적자운영, 파업, 정치적인 문제등을 해결하고 50~60년대 로마 오페라의 황금시기를 재현해야할 임무를 떠맡은 에스코바르는 로마 오페라계는 아무런 비전을갖고 있지 않지만 교향악단이나 합창단, 제작진 모두가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있다 면서 이들이 자부심에 걸맞게 자신의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는 내년 시즌부터 본격적인 로마 오페라 부흥운동에 들어간다. 내년 시즌의개막은 1월 8일로 예정된 베르디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 최근에는 주로이탈리아어로 공연되는 이 작품을 영국 런던의 코벤트 가든과 합작으로 원본인프랑스어로 공연한다.

이어 리하르트 쉬트라우스의 엘렉트라 , 마스네의 돈 키호테 , 도니제티의마리아 스투아르다 ,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 로시니의 세빌리아의이발사 , 브리튼의 나사의 회전 등이 계획돼있으며 특히 돈 키호테 는 로마에서 초연된 작품이어서 의의가 깊다.

이들 작품에는 다니엘라 데시, 티지아나 파브리치니, 페루치오 푸를란네토, 루지에로 라이몬디와 같은 신예들이 주축을 이루지만 베르디 프로덕션을 이끌고 있는 존 넬슨과 제프리 테이트와 같은 유명인과 베테랑인 호세 반 담등도 출연할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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