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테르직물 수출대기업들의 수출단가가 턱없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 대기업들이 고부가가치상품 개발보다는 여전히 물량위주의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한 이같은 물량위주의 수출전략으로 올들어 이달 15일까지 폴리에스테르직물수출이 수량의 경우 작년보다 8.1%% 늘었으나 금액은 4.7%% 감소해 수출체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섬유직물수출조합의 폴리에스테르직물 50대수출기업 수출단가현황(96년1~9월) 에 따르면 대(對)홍콩의 경우 동국무역(6천8백59만달러), 효성물산(4천7백51만달러), 이화상사(4천5백72만달러),원천산업(2천7백84만달러), 성안(2천7백56만달러) 등이 5대수출대기업에 꼽혔으나 이중 수출단가가 10위권에 포함된 업체는 1개업체(성안, 1㎡당 1.71달러)에 불과했다.
더욱이 태왕물산은 2천3백12만3천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11위에 올랐지만 평균수출단가는 1㎡당0.97달러, 대하통상은 9백34만5천달러로 28위에 올랐으나 수출단가는 0.99달러를 나타냈다.반면 대홍콩수출에서 수출단가가 가장 높은 업체는 2.84달러를 기록한 스판덱스전문업체인 지역의 예천이었고 영화직물(2.13달러)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중소수출업체들이 오히려 두각을 보였다.직물업체 한 관계자는 지역의 일부 대기업은 자체생산물은 물론 군소업체의 재고물량을 사들여싼 값에 되파는 등 덤핑수출을 일삼고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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