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누구에게나 처음이다. 전생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으나 내가 맞이하는 오늘은어제와 똑같지 않다는 뜻에서 누구에게나 처음 맞는 오늘인 것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은 쌓아온 경험이 많은 지라 비슷한 일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오늘 생긴일과 어제 발생한 사건은 같다고 할 수 없다. 연령이 적고 낮은 지위에 있는 자에게도 오늘은 처음이므로 옳게 살수록 좋다.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 앞에 있는 내 얼굴이 어제와 똑같지 않음 같이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아니다. 그래서 인생은 항상 긴장감 있고 새롭다고 하겠으며 살아갈 가치가 있어 보인다.어제 바르게 산 사람에게 오늘은 편안한 하루가 될수 있듯이 오늘 하는 옳은 판단은 후일 편안하게 살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양호 전 국방장관 수뢰사건에 임하는 국민들의 반응은 놀랍거나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안했으면 그 자리에 오를 수 없었을 것이고 부정부패와 무관한 고위 공직자가몇이겠느냐는 정도이다.
워낙 사건이 많이 터지므로 왜 이사람을 조사했느냐 에 보내는 관심이 죄목 자체보다 더 크다는것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서울 시내버스업체 대표들이 운송 수익금을 빼돌렸다는 뉴스에도 놀라지 않는다. 그런것 쯤은 다 알고 있었다는 태도이다.
이러한 상태로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장래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의 불신이 있더라도 높은자리는 차지하고 말겠다는 정치적 야심가들이 오늘 어디서 무슨 모의를 하는지에 관심을 두면서나 한사람이라도 옳게 살아야 애국자가 하나 더 는다는 심정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대구효성가톨릭대 교수.여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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