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비자물가 조사 '형식적'

"품목별 2개업소 선정 평균산출…실제와 달라"

[영덕.울진] 일선 시.군이 물가관리를 위해 소비자물가 동향을 월별로 조사하고 있으나 체감물가와 지나치게 동떨어져 물가관리에 도움을 주지못한다는 지적이다.

영덕군과 울진군은 월2회씩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목욕료, 이미용료, 음식값등 50~60개품목에대해 가격변동조사를 실시, 이를 토대로 물가관리 지도를 벌이고있다.

그러나 일반 모니터요원들에 의뢰해 실시하고있는 이조사는 품목별로 선정된 두개업소만을 대상으로 평균가격을 뽑는데 그쳐 업소전체적인 가격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이때문에 조사대상에 포함안된 일부업소는 이들 평균가격보다 10%%이상씩 올려받아도 그대로 방치되고있어 효율적 물가관리를 위해선 업소별 최고가와 최저가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조사형태를바꾸어야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울진군의 경우 읍지역 장급 여관숙박요금이 2만원을 넘지않는다고 행정당국은 설명하고있으나 상당수업소가 2만5천원을 받고있는 실정이어서 실제물가를 반영하기보다 꿰맞추기식 형식적조사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또 다방차값도 일반커피만 점검할뿐 그외 차류의 가격변동은 포함시키지않는등 조사품목도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것을 주로 선정, 행정당국의 소비자물가조사에 대한 불신을 부채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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