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학교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못해 어머니를 폭행하는 등 정신적 퇴행증세를 보이는 학교좌절 증후군 환자들이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강북삼성병원 이시형(李時炯)사회정신건강연구소장은 오는 15일 사회정신의학회가 청소년 폭력과 가정 을 주제로 개최하는 추계학술대회에 앞서 10일 미리 배포한 부모를 폭행하는 청소년 환자 추적조사연구 란 주제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소장은 지난 6년동안 부모를 폭행하는 청소년들을 추적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중학교까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모범생이 전학이나, 상급학교로의 진학 등 환경변화를 계기로 교우관계 등에서 좌절을 겪는 학교좌절 증후군 환자들이 많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이 증후군은 주로 민감하고 꼼꼼한 성격에다 욕구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고교 및 대학진학후 환경에 적응치 못해 발병하는 것으로 갑자기 좌절을 경험함으로써 당황해 하고, 초조.불안.집중력 장애 등으로 성적이 떨어지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모범생으로 인정받던 학생들이 갑자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난 뒤 모든 책임을 부모,친구, 교사 탓으로 돌리거나 가정에서 어머니를 폭행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게 된다고 이소장은말했다.
증세가 심해지면 상습적으로 부모를 폭행할 뿐 아니라 학교를 아예 가지 않고 집안에만 틀어박혀있으려 하므로 입원치료나 약물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소장은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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