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항공기 공중충돌참사로 기록될 사우디 아라비아 항공 소속 보잉 747기와 카자흐화물수송기의 충돌사고 현장은 참혹했다.
두 항공기의 파편이 어지러이 널려있는 현장에는 어린이와 여자들이 포함된 수십구의 희생자 시신들이 아직도 불이 붙은 채 타들어가고 있었다.
겁에 질린 수천명의 현지 주민들은 구조대가 반경 6㎞에 달하는 사고지역에 흩어져 있는 파편속에서 불길과 싸우며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인도의 PTI 통신은 어둠 때문에 구조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불에 심하게 탔거나 아직도 타들어가고 있는 2백여구의 시신들이 여기저기에 널려있다 고 참혹한 현장모습을 전했다.
통신은 또 충돌당시 떨어져 나온 파편들로 인해 깊이 3m 정도의 구덩이가 생기는 등 곳곳에 사고여객기의 잔해가 널려 있어 사고당시의 참상을 짐작케 해주고 있다면서 구조관리들은 생존자는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사고 여객기가 공중에서 카자흐 민항기와 충돌하면서 공중에서 3바퀴 회전한 뒤 지상으로떨어졌다면서 현재 제복을 입은 사우디 여객기의 기장과 여승무원1명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사고기가 거대한 불덩이처럼 변해 회전하면서 추락했다고 전했으며 한 항공관계자는 충돌 당시 마치 번개가 치는 것과 같은 섬광이 발생한 뒤 두줄기의 불빛이 지상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사고지점 인근을 비행하다 충돌을 목격한 미공군 조종사는 충돌 직후 발생한 거대한 불덩이가 추락하면서 2개의 불덩이로 나뉘어 지상으로 떨어졌으며 지상에서도 계속해서 타오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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