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체첸 임시협정안 마련

"러시아-체첸 관계규정"

[모스크바] 러시아 관리들과 체첸반군 대표들은 12일 향후 수개월간의 러시아-체첸 관계를 규정하기로 하는 임시협정안을 13일 오전까지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세르게이 스테파신 옐친대통령 수석보좌관의 말을 인용, 임시협정은 체첸분리주의 정부가 행정수반과 의원선거를 실시할 예정인 내년 1월 27일까지의 러시아-체첸간 관계를 규정하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러시아측 수석 대표인 이반 리프킨 체첸특사의 말을 인용,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와 아슬란 마스하토프 체첸지도자가 가까운 장래에 중대한 성명 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레베드 전특사가 성사시킨 체첸 평화협정에 따라 체첸에 주둔했던 대부분의 러시아군이철수했으며 평화협정은 체첸지역의 장래 정치적지위 결정에 대해 5년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있다.체첸반군측은 이같은 유예기간을 러시아측 체면유지용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러시아측은 5년후면체첸주민들이 분리독립 보다는 러시아 연방에 남는 쪽으로 마음을 돌릴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