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진돗개를 2002년 월드컵 마스코트로한 사회단체가 천연기념물 제53호인 한국의 전통견 진돗개를 오는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마스코트로 삼자고 제안해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동물보호를 위해 지난 92년 창립된 한국동물보호연구회(회장 윤신근)는 12일 대한축구협회정몽준회장과 월드컵기획단앞으로 이같은 제안을 담은 장문의 공문을 보냈다.
진돗개를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로 지정, 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요지다.
동물보호회는 이 공문에서 진돗개의 마스코트 지정은 한국민의 자존심을 고양시키고 국견 세계화에 일조할 것이며, 또한 동물사랑을 전세계에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돼 국위를 선양시킬 것 이라고 주장했다.
진돗개는 지난 11월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세계축견연맹(FCI) 도쿄인터내셔널도그쇼 에서 스피츠부문 특별상을 수상, 세계속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국의 토종개.
이번달 국견 세계화 추진위원회 를 결성, 진돗개 홍보에 나서는 동물보호회는 이와 동시에FIFA 후앙 아벨란제 회장에게 진돗개 한쌍을 기증하는 등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진돗개를 월드컵 정식 마스코트로 채택하는데는 한국과 공동개최 파트너인 일본간의 협의를 거쳐야하는데다 어느 한나라를 상징하는 동물은 피할 공산이 커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월드컵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편 월드컵 마스코트는 오는 12월중 조직위가 발족된 뒤 공개모집을 하게 되며,내년 1월20일로예정된 2차실무회의에서 한.일 양국과 FIFA간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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