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섬유협 박용관 회장
제직시설 없는 무역창구의 남발로 수출단가를 하락시켜 오늘의 위기를 초래하게 됐다.이들 업체들은 원가개념이 없어 국제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가격을 추락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이에대한 정부와 업계의 견제가 필요하다. 내년 3월쯤이면 수출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이기간에 업체들의 도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구제정책이 마련돼야 된다.협회와 조합을 중심으로 업계가 단합해야 된다. 최근 마련한 감량생산, 덤핑자제 등 업계의 자구책도 과거 위기때마다 나온 것들이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공존이 아니면 공멸한다는 의식을가져야 될 시기다.
***대한직물조합연 안도상 회장
10여년만에 최악의 불황이 닥쳤다. 현재의 위기는 2년째 불황이 계속되어 업체의 자금난이 누적됐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대부분 업체들이 기존금융기관에서 더 이상 자금대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줄이 막힌 상태다.
지역업계대표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도 하루빨리 중앙정부에 긴급구제자금을 강력하게 요청해야 된다. 또 담보여력이 한계에 이른 업체들도 금융권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운영 폭을 확대해야 될 것이다.
긴급지원책과 함께 중장기 전략도 마련돼야 된다. 내년중 합리화업종지정이 만료된 후에는 그 대안으로 불황때 등록된 직기에 한해 업체의 조업단축시 조업단축자금을 지원해 과잉생산 방지를유도해야 된다.
또 업종전환을 원하는 업체에게는 세제감면, 자금 등을 지원해 지역산업의 구조개선을 꾀해야 할것이다.
***대구경북직물조합 하영태 이사장
대표적인 중견 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당수 업체들이 자포자기 상태에빠진 것은 위기상황를 대변해 주고 있다. 1억달러를 수출하는 업체는 최하 50~60억원의 적자를낼 정도로 기업체질이 허약해 졌다.
정부는 지역섬유업계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긴급구제자금지원 등 정부차원의 지원조치를즉각적으로 취해야 한다.
또 동남아지역의 후발 수출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산업구조조정과 기업체질개선에 착수해야 될 것이다.
중저가품 생산에 주력해온 업체는 이번 위기를 계기로 스스로 생산설비를 감축하고 제품차별화에눈을 돌려야 된다.
***대경직물상사 김태호 대표
불황때 재고직물을 담보로 업체들의 단기적인 자금조달과 덤핑수출예방을 위해 설립된 것이 대경상사의 설립 취지다.
불황을 맞아 업체들의 비축물량이 잇따르고 있지만 창고가 부족한 실정이고 당초 대구시가 지원키로한 이자보전 문제도 시의회의 제동으로 오리무중 상태다.
대경상사의 원활한 운영과 업체들의 단기자금조달을 위해 비상대책회의에서 대경상사의 운영자금1천억원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수출질서 회복, 과잉생산 방지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대경상사에 공동구매, 공동매입 기능과 수출창구 기능을 신설, 바이어들의 주문을 받아 이용업체들에게 쿼터를 배정, 공동생산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돼야 할 것이다.
***대구경북염색조합 김해수 이사장
섬유업계가 현재의 위기에 몰리게 된 것은 과잉생산과 물량위주의 적자 수출 구조에서 그 원인을찾을 수 있겠다.
업체들의 무리한 영업규모 확대로 불황때 결국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수출을 할 수 밖에 없는전근대적인 체질이 개선돼야 된다.
특히 수출창구들이 원가에 못미치는 가격에 오더를 받아 오고 있어 염색가공업체들은 가공료를제대로 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 품질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염색가공업체들은 최근의 부도사태로 피해액이 2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도예방 못지 않게 부도가 또 다른 부도로 이어지는 일은 막아야 된다.
염색업계에서도 임가공료의 덤핑자제, 거래선 뺏기 금지등 자구방안을 적극 실천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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