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구호 비판
○…신한국당 김철대변인은 21일 국민회의측이 안기부법 개정과 관련, '국민잡는 안기부법 개악반대'라는 구호를 정했다고 알려지자 국민회의의 태도를 '안보불감증에 걸린 중증환자'로 비유하는등 맹공.
김대변인은 국민회의의 그같은 태도를 꼬집어 "드디어 중증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국민회의를 안보불감증 말기환자로 표현한뒤 "(국민회의는) 국민과 간첩도 구별못하게 됐으니…"라고 동정섞인촌평.
이에 앞서 강삼재사무총장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회의가 야당으로서만 머무를 생각이 아니라면'안기부법 개정안에는 찬성하겠다. 그러나 이를 악용해 민주세력을 탄압하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대승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안기부법에 대한 국민회의의 태도가 근시안적임을 비판."장애인과 함께 춤을"
○…신한국당 이홍구대표는 일요일인 22일오후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이사장 이철용) 개원기념으로 동숭동 문예회관대극장에서 가진 무용공연 '우리함께 춤을 추어요'를 관람.이대표는 공연에 앞서 격려사를 통해 "예로부터 우리 사회는 함께 어울려사는 것을 규범으로 삼아왔다"며 "신바람 나는 사회, 장애인들도 함께 어울려서 춤추는 사회를 우리 모두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
손학규보건복지부 장관은 "장애인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도 일반인과 같이 생활하고대접받을 수 있다는 의식이 널리 퍼지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장애인복지 문제를 담당하는 기구가 현재 과로 돼있지만 장애인 복지심의관으로 승격시키기위해 준비중"이라고 소개.허주송년모임 대성황
○…내년 2·3월 15대대선과 관련한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공언하고있는 김윤환전신한국당대표가 22일 저녁 서울신라호텔에서 민정계 원내외인사 50여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 대규모 송년모임을 가져 주목.
이날 모임은 당초 '21세기 정책연구원'송년회였으나 김종호, 서정화의원등 92년 14대대선 당시YS추대위 멤버들까지도 참석하는등 성황을 이뤄 주최측이 넉넉하게 마련한 기념품이 모자라는사태가 발생했다는 후문.
김전대표측은 이와 관련,"정치색을 배제한 순수한 송년모임이었다"며 정치적 의미를 배제하려 했으나 정치권에서는 현역의원만 34명이 참석한데다 최근들어 민정계의 최대규모 모임이었다는 점에서 김전대표와 민정계의 향후 거취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
탈당촉구 분위기 험악
○…23일 신한국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위천단지조성에 따른 낙동강수질개선대책 논의를 위한간담회의 취소에 관한 이야기가 화제거리가 돼 부산경남의 분위기가 여과없이 당지도부에 전달됐다는 후문.
이날 회의에서 부산출신의 김형오기조위원장은 "김영삼대통령의 대구방문이후 의원사무실로 신한국당 탈당촉구서가 전달되는등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고 했고 경남 마산출신의 강삼재사무총장도 "정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가세.
이에 대해 이홍구대표는 별다른 반응없이 묵묵히 부산경남지역의 분위기를 전달받기만 했고 경북포항출신의 이상득정책위의장은 "당에서도 잘 알고 있다"고만 대답.
대책위구성 투쟁제안
○…자민련의 집단탈당사태로 23일 오전 국회예결위장에서 열린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의 연석회의는 지난번 연좌제문제로 삐걱이는 모습을 보인 양당의 불편한 관계를 말끔히 씻은듯 공생의관계로 야당파괴공작에 맞서자며 기염.
인사말을 위해 먼저 등단한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정치부재의 시대에 국민회의가 다행히 협조를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운을 떼자 김대중총재는 "같이 싸우고 헌신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며양당공조수위를 높일것을 제안.
자유토론에서 국민회의 한화갑의원은 "여당이 힘의논리로 야당을 파괴하려는 상황에서는 공조가아니라 공생의 관계로 문제를 풀어야한다"며 원내외공동대책위를 구성해 대여투쟁을 벌일 것을제안.
'聖戰'표현에 與 발끈
○…신한국당의 김철대변인은 23일 야당측이 대여투쟁과 관련,'성전(聖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이에 발끈.
김대변인은 "성전이라니 여야관계를 이교도들간의 전쟁에 까지 비유한다는것은 정신건강의 문제가 아닐수 없다"며"정치적 과장법도 절도가 필요하다"고 일침.
김대변인은 또 이날 개회되는 여당 단독의 임시국회 소집에 야당측이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자 "원내정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라며 "자민련은 또 불투명한 노선으로 빚어진 자당내의 내분과 탈당이라는 자업자득의 문제때문에 국민전체에 부담을 주는 행위를 중지해야 하며 야당파괴 음모를 내세운 정치공세는 자해행위일뿐"이라고 비난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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