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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 '카마수트라'개봉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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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공륜의 영화검열이 불법이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파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살람 봄베이'로 널리 알려진 인도의 여류 영화감독 미라 네어가 새 영화 '카마수트라'의 개봉을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인도 전래의 사랑과 섹스를 다룬 '카마수트라'는 공주 타라, 하인인 마야와 타라와 결혼할 임금간의 삼각관계를 그린 것으로 하녀때문에 쫓겨난 공주가 늙은 창녀를 만나 방중술을 얻게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올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10대영화로 손꼽힐 만큼 수작으로 평가됐으나 실제로 인도의 검열관들은 3개월동안의 오랜 심의끝에 2시간이 넘는 이 작품중 누드가 나오는 8커트를 삭제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다.

감독인 네어는 검열관청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크게 반발하면서 2월 미국개봉에 이어 4월에는 인도에서도 개봉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네어는 "검열관의 잣대가 근시안적이며 육체가 아니라 정신을 봐야할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인도에서는 여성의 이미지가 성폭행을 당하는등의 모습으로 항상 왜곡돼 왔기때문에 사랑의 다양한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여성상의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고 지적해 예술과 감독관청과의 큰시각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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