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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강공에 지방사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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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부터 지방소주사에 대한 인수 합병 바람이 불면서 소주업계 판도재편이 본격화되고있다.

지난 2일 두산그룹 계열의 두산경월이 대전 충남 연고의 선양주조 인수를 공식발표하고, 전남의보해양조가 법정관리중인 보배 인수를 발표함으로써 소주업계의 판도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이에따라 업계는 빠르면 올상반기중이나 늦어도 연말까지는 소주를 둘러싼 영토확장 전쟁이 △수도권과 충북을 기반으로하는 진로, △강원과 충북을 연고로 한 두산경월, △호남을 아성으로 하는보해, △영남소주3사의 연합체등 4파전으로 압축될것을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지난해 김삿갓으로 고급소주를 선도하며 지방업체 이미지 탈피를 시도한 보해는 대기업에 전북시장을 빼앗길 경우 안방보전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아래 보배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금복주(대구), 대선(부산), 무학(마산)이 버티고있는 영남지역은 소주시장에 진출하려는 조선맥주와 어떤 형태로든 힘을 합치게 될것이라는 것이 주위의 시각들이다.

조선맥주는 '아니다'고 발을 빼고있지만 소주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 이경우 신규면허를 취득하기 보다는 오랫동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있는 영남 소주3사를 인수하거나 지분참여 등을통해 두산이나 진로의 침투를 저지하는 연합전선의 형태를 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런 가능성속에서 금복주에 대한 인수설도 조심스럽게 나돌고 있으나 금복주측은 "타업체에 매각은 있을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정책연합은 가능할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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