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소년원이 비행소년들의 단순 수용시설에서 사회적응교육기관으로 위상을 바꾼다. 8일 '읍내중학교'로 현판을 바꿔 닮으로써 창립 51년만에 '소년원'이란 이름을 버리고 '행형시설'이란 부정적인 사회 인식을 개선할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대구소년원은 지난 90년부터 학교화를 추진, 지금까지 2백30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초·중·고등학교 졸업장 취득 90명, 상급학교 진학 52명 등의 실적을 남겼다.
읍내중학교는 앞으로 중학교 과정을 위주로 하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특설반도 편성, 이전의 검정고시 중심에서 정규 교과과정 중심으로 교육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과정을 거치면 일반 초·중·고등학교 졸업과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되고 본인이 원하면 전에 다니던 학교의 졸업장을 받게된다.
54명의 교사와 상담원들이 매일 6시간의 학과과목과 1시간의 상담교육을 맡고, 입교기간 6개월미만인 소년들의 경우 정신교육을 주로 받게 된다.
유종관 교사(36)는 "98년말까지 기존 1층건물 2동에 분산된 생활관과 학과장이 2층건물 1동으로새단장을 하게 돼 학교화 과정의 환경도 조성된다"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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