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10일 도박장에서 빌린 돈 3천5백만원을 갚지않는다는 이유로 집에 찾아가 가족들을 위협해 5일간 불법 감금하고 가재도구를 임의 처분한 혐의로 이정훈(38·대구시 남구 봉덕3동) 권태훈씨(38·경북 고령군 덕곡면)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동구(36) 오태용(43) 김승구씨(43)를 찾고 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초 판돈 수천만원대 포커도박판을 연 뒤 돈을 잃은 김성호씨(35·대구시북구 태전동)에게 2차례에 걸쳐 4천7백만원을 빌려주었으나 김씨가 돈을 갚지않자 이같은 행패를부렸다는 것.
이들은 지난 5일 김씨의 부인 박모씨(31) 친정집에 찾아가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박씨와 아들(4)등 가족들을 집에 가둬놓고 "남편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며 협박, 현금보관증을 작성케 해 사글세 3백만원을 갈취하고 장롱, 냉장고 등 가재도구를 처분한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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