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열기 식힐 명승지 곳곳에

동계U대회 개최지 무주와 전주가 속한 전북지역은 아름다운 산수와 각종 문화유산을 자랑하는관광의 명소이기도 하다. 설원과 빙판을 누비는 젊음의 대축제를 즐기는 틈틈이 가까운 명승고적을 찾는다면 더욱 알차고 여유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동계U대회 경기장에서 부담없이 오갈수 있는 관광지 몇곳을 소개한다.

▨덕유산국립공원

97동계U대회 스키경기가 열리는 무주리조트를 안고 있는 한국 4대 국립공원중 하나. 백제와 신라가 서로 왕래했던 나제통문을 지나 36km에 걸쳐있는 33경의 구천동계곡과 주봉인 향적봉(1천5백8m)에서 남덕유산까지 40km에 달하는 능선은 한국 최대의 종주등반코스로 인기가 높다.또 기암괴석과 태고의 원시수목들 사이로 흐르는 옥류가 소담과 폭포를 이루며 곰, 사향노루 등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소재: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요시간:전주에서 1시간40분, 무주에서 20분.

▨지리산국립공원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곳으로 전북, 전남, 경남의 3개도와 5개군에 걸쳐있는 장엄한 명산으로주봉인 천왕봉(1천9백15m)과 제2봉인 반야봉(1천7백25m), 그리고 12km에 이르는 뱀사골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진 한국 최고의 명산중 하나.

-소재:전북 남원 산내면

-소요시간:전주에서 1시간20분, 무주에서 2시간.

▨미륵사지석탑

서기 600년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석탑의 원시양식. 목탑이 석탑으로 변화되는 과정의구조를 보여주는 탑으로 한국석탑 가운데 최대걸작중 하나로 꼽힌다.

-소재:전북 익산군 금마면

-소요시간:전주에서 40분, 무주에서 2시간20분.

▨금산사

모악산 도립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조 인조4년(서기 1626년)에 건립됐다. 경내의 미륵전은동양최대의 실내입불을 봉안하고 있으며 건축양식은 신라와 고려의 우아한 불교예술이 가미된 3중층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색적이다.

-소재:전북 김제군 금산면

-소요시간:전주에서 20분, 무주에서 2시간.

▨광한루

인조16년(서기 1638년) 중건하여 한국최초의 애정소설인 '춘향전'을 태동시킨 본산. 춘향골이란남원의 대명사를 얻게 된 유서깊은 명소로서 매년 음력 4월8일에는 춘향제 등 전국규모의 각종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소재:전북 남원시

-소요시간:전주에서 45분, 무주에서 1시간30분.

▨풍남문

전주4대문 가운데 남문으로서 고려 공양왕 원년인 서기 1389년 창건됐다. 하층기둥이 상층까지연장되어 변주되는 가구수법의 특이한 건축양식으로 되어있다. 1979년 종각과 포루 복원때 옹성과 주춧돌이 발견돼 현재의 모습을 되찾았다.

-소재:전북 전주시

-소요시간:무주에서 2시간.

▨마이산도립공원

산봉이 수성암으로 형성, 지질학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명산에 속한다. 암·수 두봉우리가 마치 말의 귀와 같다고 하여 마이산으로 불리고 있다. 산곡에는 은수사, 금당사가 있고 이갑용 처사가 돌로 축조한 80여개의 석탑도 빼놓을수 없는 볼거리다.

-소재:전북 진안군 마령면

-소요시간:전주에서 1시간, 무주에서 1시간.

▨내장산국립공원

호남 5대 명산중 으뜸으로 꼽히는 내장산은 가을단풍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서래봉에 올라 불타는 듯한 단풍과 멀리 황해바다의 푸른 수평선을 함께 바라보면 아름다움의 극치를 맛볼수 있다.

-소재:전북 정주시 내장면

-소요시간:전주에서 1시간, 무주에서 2시간10분.

▨선운사

백제 위덕왕 24년(서기 577년) 의운국사가 창건, 정유재란때 소실된 것을 광해군 5년에 재건한 사찰로 금동보살좌상, 동불암마애불, 5백년생 동백나무숲 등이 유명하다.

-소재:전북 고창군 아산면

-소요시간:전주에서 1시간20분, 무주에서 2시간30분.

▨채석강

서해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위치한 채석강은 해면으로 융기하여 절벽을 이룬 수성암의 단층이마치 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 하다. 수석이 영롱하며 곳곳에 해식동굴이 있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소재:전북 부안군 변산

-소요시간:전주에서 1시간20분, 무주에서 3시간.

▨직소폭포

채석강과 함께 변산을 대표하는 명소. 높이는 약 30m이며 육중한 암벽단애 사이로 흰 포말을 일으키며 쉴사이 없이 쏟아지는 물줄기는 장관을 이룬다. 실상용추라고 하는 둥근 소(沼)에서 제2,3의 폭포가 이뤄지며 백천계류로 이어지는 뛰어난 산수미를 갖고 있다.

-소재:전북 부안군 변산

-소요시간:전주에서 1시간20분, 무주에서 3시간.